‘해피투게더’ 손담비 어머니, “네가 그렇게 잘났냐” 버럭…섭섭함 토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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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담비(31)가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25일 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투3’)에는 ‘연예가 중계’ 신현준, 박은영, 김생민과 ‘가족끼리 왜 이래’ 손담비, 윤박, 박형식, 서강준, 남지현이 출연한 ‘한솥밥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손담비는 어머니에 대해 “어머니가 자존심이 강해 평소에 섭섭한 감정을 잘 표현 안 하신다”며 “하지만 술만 드시면 변한다. 속 마음을 다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바빠 연락은 자주 못했더니 어느날 어머니가 전화로 ‘네가 그렇게 잘났냐?’며 버럭 하셨다”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뒤이어 손담비 어머니의 깜짝 영상편지가 나오면서 손담비는 크게 감동했다. 영상에서 손담비 어머니는 “담비가 20살 때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그때부터 담비가 가장 노릇을 했다. 딸 덕에 큰 힘이 됐다”며 “작년에 담비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의 빈 자리를 채우는 딸을 보며 고맙고 미안했다. 담비 생각하면 언제나 눈물이 난다”고 딸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어머니의 영상편지를 본 손담비는 눈물을 흘렸다. 이후 손담비는 “힘든 일 잘 견뎌준 엄마 고맙고 같이 못 있어서 너무 미안하다”며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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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사진 KBS 해피투게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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