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정맥순환장애 바로 알기’ 캠페인으로 국민 건강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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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광장에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영국 근위병이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앉아 있다. 생각하는 사람의 다리에는 시퍼런 물감으로 힘줄이 도드라지게 그려져 있다. 한 제약사의 질환 바로 알리기 캠페인 현장이다. 이들 옆에는 각각 ‘발과 다리가 자주 붓고 아프고 저리신가요?’라는 문구의 팻말이 놓여 있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영국 근위병이 걸리기 쉬운 질환은? 바로 정맥순환장애다. 제약사의 캠페인에 재치 있는 퍼포먼스가 더해지고 있다. 단순한 약품 광고를 넘어 질환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동국제약은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 출시 이후 매년 정맥순환장애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정맥순환장애 바로 알리기 캠페인’과 ‘부부사랑 캠페인’이다. ‘정맥순환장애 바로 알리기 캠페인’은 하지정맥류를 포함한 정맥순환장애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올해 7월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영국 ‘근위병’ 분장을 한 모델을 전면에 내세워 뜨거운 관심을 불렀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정맥순환장애 증상이 빈번히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캠페인에서 모델들이 정맥순환장애의 고통과 치료의 필요성을 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부부 함께 간단한 체조로 예방

‘부부사랑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부부가 일상생활에서 함께하는 간단한 체조나 걷기가 정맥순환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부부 간 상호 관심을 갖고 서로 건강을 챙겨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캠페인이다.

 올 5월 동국제약은 ‘가정의 달’과 ‘부부의 날’(5월 21일)을 맞아 ‘센시아와 함께하는 5월애(愛) 부부사랑 캠페인’을 개최했다. 북한산 둘레길을 함께 걷는(트레킹) 행사다. 이 행사에는 센시아 브랜드사이트(www.censia.co.kr)를 통해 응모해 선정된 중년 부부 20쌍이 참가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정맥순환장애는 유병률이 높고, 방치할 경우 하지정맥류·다리궤양·치질·전신순환장애 등 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그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기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소비자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성인 절반 발병 ‘중년질환’

정맥순환장애는 성인의 절반 정도가 겪는 대표적인 중년질환이다. 정맥순환장애를 앓게 되면 ‘발·다리가 자주 붓는다’ ‘아프다’ ‘저리다’ ‘쥐가 자주 난다’ ‘가렵고 차다’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동국제약이 지난 2년간 총 4회에 걸쳐 진행한 ‘부부사랑 캠페인’ 참여자 1800여 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7명이 정맥순환장애 증상을 두 개 이상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문 대상자의 98%가 최소 한 개 이상의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정맥순환장애 증상으로는 ‘발·다리가 무겁고 피로하다’가 55.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자주 붓는다’(55.2%), ‘아프다’(47.0%) 순이었다. 2명 중 한 명은 세 개 증상 중 한 개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정맥순환장애 증상의 발생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초기부터 센시아처럼 정맥벽을 강화시켜 주는 약물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정맥순환장애는 정맥 모양을 유지해 주는 결합조직이 약해져 정맥이 이완되고 확장돼 혈액 역류를 방지하는 판막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정맥순환장애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존 혈액순환제와 별도로 정맥이나 혈관벽에 특화적으로 작용해 판막 기능을 정상화시켜 주는 정맥순환 개선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센시아는 정맥의 탄력 향상, 모세혈관의 투과성 정상화, 항산화 효과로 정맥순환장애를 개선한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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