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전수경(48)과 기업인 에릭 스완슨(55) 부부가 결혼식 당일 교통사고를 당했다.
전수경은 22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결혼식 기자회견에 약 50분 가량 늦게 도착했다.
전수경과 예비 남편인 에릭 스완슨은 이 날 결혼식장으로 향하던 중 경미한 접촉사고를 당했고, 에릭 스완슨은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에서 전수경은“너무 놀랐다. 늦게 와서 정말 사과 드린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병원에 갔다가 왔다. 에릭의 코 밑이 깊게 패였다”고 말했다.
또 전수경은 “웃고는 있지만 신랑이 너무 걱정된다”며 “아침까진 정말 좋았다. 오면서 차 안에서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 오늘 날씨만큼 행복하게 살라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 에릭이 ‘내일 태풍이 오면 어떡하지?’라고 했다. 그 뒤 사고가 나서 깜짝 놀랐다. 액땜한 것 같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전수경-에릭 스완슨 커플은 지난 2010년 지인의 소개로 약 4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전수경의 예비 남편인 에릭 스완슨은 서울 힐튼 호텔의 총지배인으로 스미스소니언박물관 한국인 큐레이터였던 故 조창수 여사의 아들이기도 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전수경’ ‘에릭 스완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