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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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1TV『명화극장』 (4일밤10시10분)-「알딜라」.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명승지를 관광하면서 즐길 수 있는 애정영화.
원제 Rome Adventure. 세계적 히트 맬러디 알딜라가 극적 분위기를 살리고 세계적 트럼펫주자 「알·허트」가 출연, 솜씨를 보인다.
이 영화에선 알딜라를 오리지널 가수 「루치아느·타을리」가 아닌 칸초네가수 「에밀리오·페리콜리」가 부른다. 학교의 사서로 근무하던 「프루던스」는 금지된 책을 빌려주었다가 파면당한다.

<미 독립전쟁 후의 남군패잔병들>
□…MBC TV 『주말의 명화』 (3일 밤10시5분)-「분노의 강」. 습격과 갈등과 애정이 전개되는 서부극의 진수. 1952년 최고흥행상기록작품. 남북전쟁이 끝난 후 남군의 패잔병 잔당들로 조직된 강도단의 일원인 「그렌·마릭」은 갱생할 결심을 하고 오리건주의 신천지를 개척하러 떠나는 이주단의 길 안내역을 맡는다. 오리건까지의 긴 여행중에 여러가지 사건이 벌어지는데…. 1952년 유니버실사작. 「앤터너·맨」감독, 「제임즈·스튜어트」「아더·케네디」「줄리·애덤즈」등 공연.

<미 영토확장에 얽힌 실화를 담아>
□…KBS 제2TV 『토요명화』 (3일 밤 9시)-「끝없는 지평선」. 「제퍼슨」대통령의 영토확장지시로 「루이스」와 「클라크」두 장교의 원정대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원제 The Far Horizons 루이지애너영역을 사들여 태평양까지 지역을 확보하기 위해 미지의 땅을 향해 떠나는 원정대는 백인과 인디언, 백인여자와 인디언여자사이에 빚어지는 역사적 숙명과 우정, 애정의 갈등 등 묘한 복선이 깔리면서 전개된다. 「루돌프·마테」 감독, 「찰턴·헤스턴」「도너·리드」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