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장티푸스 환자 안양·옥천 7명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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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안양】경기도 안양시 비산동53의2 한경우씨(34)의 일가족3명이 기일 의사장티푸스환자로 밝혀져 경기도 수원도립병원에 격리 입윈중이다.
한씨의 부인 신희자여인(30)·장남 상현군(8)·상학군(4)등 3명은 지난18일부터 심한 고열과 설사를 해 20일 안양병원에 입원, 검진결과 의사장티푸스환자로 밝혀졌다.
안양시 보건당국은 즉각 이들을 도립병원에 격리입원시키고 안양시 비산동 일원에 대한 진급 방역에 나섰다.
【옥천】충북옥천군 군배면 지오리 복골부락에서 4명의 의사장티푸스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옥천군보건소는 기일 하오 지오리 이장 김홍업씨(33)의 집단환자발생 신고를 접수, 현지에 방역반원을 급파, 환자를 격리 수용하는 한편 환자의 가검물 등을 채취하여 충북보건의료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 마을의 김철종(5) 이신영(5) 이기영군(9) 등 4명은 지난 18일께부터 일제히 심한 고열과 복통속에 설사를 동반한 증세로 앓고 있다는 것.
군보건당국은 지난 74년에 시설된 이 마을의 간이상수도가 그동안 단 한번도 소독되지 않은 채 사용돼 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병원균이 이물에서 발생한 것이 아닌가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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