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수출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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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해 고전했던 가전업계가 올해들어 활기를 되찾았다.
컬러TV시판으로 지난해 누적적자를 상당히 만회한데이어 성수기를 맞아 냉장고·에어컨등의 시판이 잘되고 있으며 수출물량이 지난해에비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상공부가 집계한 상반기(1∼6월)중 주요 가전제품의 수급실적에 따르면 냉장고는 지난해동기보다 21.9%늘어난 54만3천4백대를 생산, 시판실적이 40만1천3백대로 시판증가율이40%에 달했다.
수출물량은 14만2천4백대로 역시 수출증가율이 74.7%였다.
세탁기는 16만8천1백대를 생산,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1.1%를 늘려 공급, 시판은 지난해보다 11%가 줄어 10만9천대에 불과했으나 수출은 6만3천2백대로 수출증가율이 2천2백42%에 달했다.
선풍기역시 내수 물량은 지난해 보다 60% 줄었으나 수출이 6.4배 늘어45만2천4백대였으며 에어컨은 시판실적이 1만6천8백대로 1%증가에 그쳤으나 수출은 3천55대로 18배가 늘었다.
냉장고는 소형을 개발하여 동남아에, 세탁기는 동남아·아프리카·중동지역에, 선풍기는 미국·캐나다에 많이 수출되고있다.
올해들어 수출이 는것은 업계에서 지난해 내수부진에 따른 돌파구를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하고 국내제품이 질·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기때문으로 상공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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