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철 상대 바야스, 44전 무패의 베테랑|대전장소 큰 관심…양 권투회장 유치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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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배석철과 「바야스」와의 결정전 장소는 오는 24, 25일 미국휴스턴에서 개최되는 WBA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홍수환이 지난 77년11월27일 신설된 WBA주니어 페더급 결정전에서 『지옥에서 온 악마』라는 「카라스키야」(파나마)를 3회 KO로 극적으로 눌러 4전5기의 신화를 만든 것이 신설체급의 첫 왕자탄생.
배석철이 두번째 신설 체급의 왕좌가 될 수 있는 최대공약수는 결정전 장소가 가장 관건. 그래서 양정규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은 『유치토록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결정전에 맞설 「바야스」는 지난5월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진 4강전에서 일본의 「마루야마」(구산)를 13회 TKO로 제압한 아웃복서다. 특히 「바야스」는 「폐드로사」와 자국에서 논 타이틀전을 벌여 1점차로 판정승했다.
「바야스」는 아마 전적 26승1패의 기록을 안고 지난 76년 프로에 데뷔, 이제까지 44전43승(15KO) l무의 무패를 마크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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