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렇게 싸우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신일고>"초반 강공·후반 정공으로 대응"
▲신일고 김성진 감독=인천고는 전통이 있어 세련된 야구를 하고있다. 그리고 타력도 있고 기동력 역시 좋은 팀이어서 무척 걱정스러운 상대다.
그러나 인천고에도 허점은 있다. 주전 가운데 4명이 2학년이어서 위기 때는 흔들릴 것이다. 따라서 초반에는 강공으로, 그리고 후반에는 정공으로 나가겠다.
승산은 반반이다. 1∼2점차로 승부가 갈라질 것이다.

<인천고>"마구 두들겨 수비벽 허물겠다"
▲인천고 남창희 감독=지난해 우승팀 광주일고를 장단 10안타로 두들겨 이겼다.
신일고에도 때려서 승부를 결정짓겠다. 신일고 마운드를 쉽게 무너뜨릴 자신이 있다.
김성근 감독은 기은에서 같이 선수생활을 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잘 알고있다. 신일고의 기동력도 우리의 타력 앞에 무디어질 것이다.

<세광고>"불붙은 타선…초반에 승부 낼 터"
▲세광고 김순형 감독=서울 준 우승팀 휘문고도 우리의 투수 진이 단2안타로 막았다. 물론 군산 상 마운드도 튼튼하다. 그러나 우리의 타력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이번이 우리에겐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지난해보다 좋아진 전력을 이 경기를 통해 보여주겠다. 올해엔 일어서야 한다는 선수전원의 불같은 투지를 믿고 있다. 초반에 승부를 결정짓겠다.

<군산상>"힘겨운 상대지만 요리할 자신"
▲군산상 백기성 감독=가장 까다로운 상대다.
세광고는 저력이 있고 선수 전원이 하나로 뭉쳐 있는 것 같이 보였다.
그러나 우리는 마운드가 세광고보다 튼튼하다. 특히 내야수비는 자랑하고 싶을 정도다.
4강 진출 전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걸겠다. 그리고 이제 우리의 저력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겠다. 멋진 승부를 기대해달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