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우체부로 불우이웃 도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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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42년 체신부에 들어온 이후 38년 동안 우편배달부를 천직으로 알고 벽지·농촌·도시 변두리만을 돌며 근무했다.
김씨는 우편낭 속에 이발기구와 구급약품을 넣고 다니며 농촌노인과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이발을 해주고 응급환자들을 돌보아 생명을 구해주기도 했다.
또 문맹자를 위해 편지대독이나 대필을 해주는가 하면 문패 달아주기, 징검다리 놓기, 불우 학생 장학금 지급 등 각층 선행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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