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법무장관|경제·공안통인 법박…저서도 다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고 있는 법학박사로 검찰 안에서 경제·공안통으로 알려져 있다.
매사에 치밀한 성격이나 부하 검사들에게 너그러워 인기를 모았다.
서울지검 공안부장때 동백림사건·통혁당사건을 맡아 공안검사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동백림사건 결심공판때 법정을 울음바다로 만든 그의 논고문은 아직도 후배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78년 차관재직시에는 한미법무회담의 한국측대표로 검찰공조헙정을 체결해 당시 「박속선사건」등으로 불편했던 한미관계개선에 기여했다. 대학시절에는 기계체조선수였고 76년 광주지검강 재직1년동안 태권도를 익혀 태권도 초단.
저서로 「경제범죄론」「경제사범의 현황과 대책」「외국민간 직접투자 유치에 관한 연구」등이 있다.
부인 편옥순여사(49)와 2남1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