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사망 85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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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빗길이 미끄러워 서울시내에서는 야일 하루사이에 평소보다 3배나 많은 91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나 4명이 숨지고 17명이 중상, 68명이 경상을 입었다.
▲24일 하오 3시20분쯤 서울 압구정동 한양「아파트」뒤 강변도로에서 영화운수소속「포니·택시」(운전사 김영남·30)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침범, 마주 오던 2·5t「타이탄·트럭」(운전사 김성용·30)과 정면충돌, 「택시」운전사 김씨와 「택시」승객 최송씨(25·여·대한항공승무원)가 중상을 입고 경찰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사고는 빗길에 과속으로 달리던 「택시」가 앞차를 추월하려고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 맞은편에서 오던「타이탄·트럭」을 들이받아 일어났다.
▲24일 상오 10시쯤 서울 신수동 383의l 계림 목공소 문 앞에서 목공소주인 이영운씨(52)가 후진하던「타이탄·트럭」(운전사 조정호·43)과 목공소 철 대문 사이에 끼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는 이씨가 주문한 목재를 싣고 온 「타이탄·트럭」을 계씨가 뒤에서 유도하다 이를 미처 보지 못한 운전사 조씨가 계속 후진하는 바람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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