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보컬·그룹」 등 4∼5월 중 대거 서울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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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세계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인기 「팝송」 가수와 「보컬·그룹」들이 서울을 방문한다.
이들의 내한 공연과 날짜는 확정된 것은 아니나 주최측의 계획에 따르면 4, 5월중으로 예정하고 있다.
서울의 봄을 찾아올 가수와 「보컬·그룹」은 지난해 『TBC 세계 가요제』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던 「모잠비크」의 「슈티」를 비롯하여 미국의 흑인 「보컬·그룹」 『맨해턴』, 서독 출신의 3인조 여성 「보컬·그룹」 『아라베스크』, 영국의 5인조 「보컬·그룹」『스모키』, 독일의 혼성 5인조 「보컬·그룹」인 『보니엠』「팝·피아니스트」인 「리처드·그라이먼」등 6∼7팀이다.
세계의 유명 「보컬·그룹」들이 이렇게 한꺼번에 몰려오게 된 것은 2월에 있었던 영국의 「보컬·그룹」 「둘리즈」의 공연에 큰 영향을 받았기 때문.
8인조 혼성 「그룹」인 「둘리즈」는 당초의 예상을 깨고 대단한 성황을 이루어 한국 「팝송·팬」들의 열성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보여주었다고 KBS가 초청했던 「둘리즈」 공연은 입장권이 7천원과 1만원 등 결코 싸지 않은 것이었는데도 이틀간의 공연 (잠실 실내 체육관)이 대성황이었고 암표 값은 2배로 뛰어오르기도 했다. 「둘리즈」는 「롯데·호텔」에서도 「디너·쇼」를 가졌는데 역시 만원이었다.
4, 5월중 서울을 찾는 인기 가수들의 초청은 「아라베스크」와 「리처드·그라이먼」이 MBC초청, 나머지는 세계를 무대로 하는 흥행업자들이 공연을 주선하고 있다.
이들 가수들은 그들의 「히트·송」이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국내 「팬」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은 가수들이다.
「맨해턴」의 『키스하고 이별합시다』, 「슈티」의 『절정』, 「아라베스크」의 『헬로·미스터·몽키』, 「스모키」의 『왓·캔·아이·두』, 「보니엠」의 『바하마』등 모두가 국내 「팝송」 「프로그램」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인기곡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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