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비 48억불 증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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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10일AP=연합】「레이건」미 대통령은 10일「카터」 전행정부가 편성한 82 회계연도 예산안 가운데서▲우방방위력 강화를 위한 안보원조를 9억「달러」증액하고▲국방비를 48억「달러」늘리는 반면▲퇴직연금·관개수로 건설사업등 2백여개, 공공부문 지출계획에서4백86억 「달러」를 삭감한 총규모 6천9백53억「달러」의 예산안을 확정 발표했다. 「레이건」미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예산안은 제반사회 사업지출비를 대폭 삭감한 반면 국방비를 48억「달러」증액함으로써 총예산에 대한 국방비 비율을 81년도의 24%에서 27%로 높였다. 현재 집행중인 81회계연도 예산규모 6천5백50억「달러」보다 4백16억「달러」가 증액된 신 회계연도 예산안은 80년도에 대비한 회계연도 예산 증액비율인 13%보다 크게 떨어진 6% 의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세입·세출면에서는 4백50억「달러」의 적자를 남겨놓고 있다. 「레이건」대통령은 예산안을 확정 발표하면서 의회에 대해「카터」 전 행정부가 제시한 63억 「달러」규모의 대외 안보원조를 63억「달러」수준으로 증액해줄 것을 제의 했는데 여타지출부문이 삭감된것에 비추어 이는 매우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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