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마시면 암 안걸려"는 너무 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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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보사부는 최근 농수산부와 사단 법인 한국 유가공 협회가 우유 소비 촉진 「캠페인」으로 「모녀 역전」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각 신문 등에 싣고 있는 광고 내용에 대해 자못 당혹스런 표정.
문제의 광고는 우유를 마시면 발육용 촉진하고 머리를 좋게 하며 치아를 건강하게 한다는 등 10가지 효능을 들면서 비만증·고혈압·암까지 방지한다고 선전. 보사부 한 관계자는『우유가 몸에 좋은 거야 두말할 필요가 없지만 그렇다고 암까지 예방한다는 광고는 아무래도 지나치다』고.
더우기 『요즘 보사부가 의약품의 과대 광고를 단속하고 있는데 부처간에 손발이 안맞는 인상마저 줄 우려가 있다』고 지적, 농수산부 측에 광고문안 수정을 의뢰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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