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의경고 비웃는「브레즈네프」의 악어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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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 친구들 웃기는군>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것은 소련의「브레즈네프」다.
「브」옹을 웃겨주는것은 미국의「대소경고」인 모양이다.『과거와 현재를불문하고 소련지도자들은 세계적화혁명을 가속화하기위해 각종 범죄와 사기행각을 저지르고 있다.
미래의「데탕트」는 전적으로 소련의 행동여하에 달려있다』―「레이건」미대통령은 지난달29일 첫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소련의 국제적「테러리즘」을 비난했다.
그렇지만 이런 경고가 먹혀들어갈지는 미심쩍다.「브레즈네프」의 악어입 아래쪽에 걸려있는「아프가니스탄」이란 훈장이 말해주듯이 한번 한다면 하는 사람들이니까. 아뭏든 소련 「테러리즘」의 현안문제인「폴란드」사태의 귀추를 주시해야 할것같다.
【회화=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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