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위조로 직업고른다" 48%|안정성·장래성은 뒷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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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리나라사람들의 직업선택은 주로 수입에 의해 결정되며 이런 경향은 남자보다 여자가, 또 학력이 낮을수록 더 심한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원통계국서 지난해 2만2천5백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직업을 택할때 수입을 먼저 고려한다는 사람이 48·4%에 이르고있는반면 안정성을 본다는 사람은 26·7%, 발전성이 13·7%이며 보람때문에 직업을 택한다는 사람은 6·6%, 명예나 명성때문이라고 답한사람은 가장낮은 4·6%에 불과했다.
이런추세는 남자보다 여자의 경우가, 그리고 학력이 낮을수록 더심해 남자는 수입을 중요시하는 비중이 42·4%인데 비해 여자는 53·8%였고, 무학은 67·6%, 국졸이 61·4%, 중졸53·3%, 고졸37·8%, 대학졸업자는 22%로 나타났다.
반면 학력이 높을수록 수입이외의 요인이 중시되어 고졸의 경우 수입 37·8%, 안정성 32·6%인데 비해 대졸은 수입 22%보다 안정성을 더 중시해 30·8%에 달했고 보람때문이라는 사람이 18·4%, 발전성이 18%, 명성·명예도 10·1%를 차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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