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문위원들도 "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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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2일 전두환대통령이 국정자문위원들에게 베푼 오찬석상에서는 전대통령의 대북제의와 젊은이들의 반공교육이 주로 화제에 올랐다.
한국기독교협의회회장인 강원용목사는 『방한중인 WCC(세계기독교협의회)대표들에게 영문본을 보이니 무척 과감한「이니셔티브」라며 놀라더라』고 전했다.
이북출신인 이영복천도교령은 이번제의가 좋은 결실을 맺어 통일의 서광이 비치게 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박순천여사는 『이북가시게 되면 이 늙은이 하나쯤 끼워달라』고 「조크」.
백낙준자문위원은 『지난 20년간 해방직후의 「민족의 자주독립」 같이 온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이상과 「비전」제시가 없었던게 큰문제였다』며 이번 제의는 넓은 공감을 불러일으킬수 있을것으로 전망.
이자리에서 이재형민정당창당위원장은 국정자문의원들에게 민정당창당대회에 참석해달라고 초청했는데 허정·유진오자문위원을 빼고는 모두 이를 수락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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