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5백59명사망 77년 스페인서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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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항공사고>
세계적으로 가장 큰 항공사고는 77년3월27일 「스페인」 「산타크루스」공항에서 발생한 비행기충돌사고로 모두 5백59명의 사망자를 낸 것.
이 참사는 착륙하려던 미국 「팬암」사 소속 「보잉」747기와 이륙하려던 같은 기종의 「네덜란드」 KLM항공소속 항공기가 짙은 안개로 항로를 잃고 활주로 위에서 맞부딪쳐 두여객기의 탐승객 6백4명중 45명만 살아남았다.
74년3월3일 「터키」 국적의 DC-D기가 「파리」부근 「에르메노빌」에 추락, 3백46명이 사망한 것이 두번째 대형사고.
이밖에 금년8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공항에서 「록히드·트라이스타」여객기가 추락, 3백1명이 사망한 사고에서 우리나라 중동기술자 4명이 희생된 적도 있다.
그동안 국내 항공사고로는 76년8월 KAL화물기가 「이란」상공에서 추락해 승무원 5명이 사망하는등 사망자가 5명이 내였고 78년4월 KAL「보잉」707기가 소련에 불시착, 2명이 사망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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