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서 흡수할 쌍룡전기 등 2개사|「선 인수 후 정산」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중전기기·전화 교환기·「디젤·엔진」·동제련 등 제2차 중화학 투자 조정에 따른 관련 업계의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차수명 상공부 중공업 차관보는 4일 제2차 중화학 투자 조정이 마무리되어 관계회사의 법적통합 절차만 남았다고 발표하고 통합회사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차 차관보가 밝힌 투자조정 결과에 따르면 중전기부문에서 효성중공업에 흡수키로 된「코오롱」종합전기와 쌍용전기는「선 인수·후 정산」원칙에 의해 통합키로 하고 지난달 31일 합의서롤 작성, 교환했다.
이에 따라 쌍용전기는 비공개 법인이어서 문제가 없으나「코오롱」종합전기는 공개 법인으로 자본의 70%(28억원)에 해당하는 소액주주는 효성 측에서 책임을 지기로 했다.
전자교환기 부문은 기계식 사설 구내 교환기 중 금성통신의 EMD, 동양정밀의「스트로지」가 대한 통신의 기계식 사설구내 교환기 독점으로 생산 중단되었으나 이미 양사가 수주받은 4천4백만 회선은 계속 생산키로 예외를 인정했다.「디젤·엔진」은 대우 중공업의 5백마력 이하 선박용「디젤·엔진」시설을 연말까지 쌍용중기에 이관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