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지양…무용인의 축제로 5일 개막앞둔 「대한민국 무용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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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제2회 대한민국 무용제가 문예진흥원 주최로 오는 11월5∼19일 국립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린다.
작년의 단체경연 형식에서 탈피, 초청공연 형식으로 바꿔 축제적 분위기로 공연될 이번 무용제의 참가 단체는. 특별초청 단체인 국립 「발레단」(단장 임성남)과 부산시립 무용단 (단장 김현자)등 11개무용단이다.
경연에 따른 단체상 시상제도를 폐지하고 부문별 개인상을 강화한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기도 한 이번 무용제의 11개 참가단체 중 「발레」는 3개, 현대무용은 1개, 7개 단체는 한국무용이다.
지방에서 참가한 무용단은 부산시립 무용단·전주 김파 무용단. 대전 김난 무용만 등 3개단체. 조계종 승려로 미국에서 체류하다 최근 귀국한 김자은 스님이 이끄는 자비무용단도 참가하여 이채. 현대무용의 홍신자씨는 참가를 포기했다.
「레퍼터리」와 공연일정 등을 알아본다.
▲ 국립 「발레」단 (대표 임악남) = 11월 5∼9일 국립극장 대극장 공연작품은 『공기의 정』(「쇼팽」작곡)·『백조의 호수(제2막) 』(「차이코프스키」작곡)외에 새로운 한국적 「테마」와 「리듬」을 살린 곡에 안무한 창작 「발레」 『타악기와 관악합주를 위한 대비』(박동욱 작곡)를 공연한다.
▲ 부산 시립무용단(대표 김현자) = 10∼11일 국립극장 대극장. 무용극 『여자 새되어 울다』(전·3장)와 『검무』등 5개의 소품을 공연한다.
작곡 안일웅.
▲ 서울 청년 「발레」단(대표 김악일) = 현대·환상·미래로 구성된 『현대광상곡』( 「올리비에·메시앙」곡)을 공연. 11일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 민준기 무용단(대표 민준기) = 11일 국립극장 대극장. 무용극 『선유몽』(전3장·박범훈 작곡) .
▲ 「컨템퍼러리」무용단(대표 이정희) = 11∼12일 국립극장 소극장. 『살풀이 80』(이건용 작곡) 공연.
▲ 자비무용단(대표 김자은) = 11∼13일 국립극장 소극장. 공연작은 『태초』(김영동 작곡).
▲ 김난무용단(대표 김난) = 11, 14일 국립극장 소극강. 무용극 『간리성의 충화』(전6장) 공연.
▲ 정재만 무용단(대표 정재만) = 11일, 16일 국립극장 소극장. 무용극 『춤소리』(김영동 작곡) .
▲ 서울무용단(대표 이청자) = 11일, 16일 국립극장 소극장. 『침묵의 소리』(김영속 작곡) .
▲ 김파무용단(대표 김파) 11, 17일 국립극장 소극장. 『겨울햇빛』(이생강 작곡).
▲ 조승미 「발레」단 (대표 조승미) = 11일, 18일 국립극장 소극장. 오태석 대본의 『태』를 「발레」화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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