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고속도로|86년까지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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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영호남을 잇는 고속도로를 86년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91년도까지 전국토를 기준지가고시지역으로 묶는 한편 토지수급의 원활화를 위해 내년부터 토지개발공사에 연간 3백억 원씩을 증자하고 토지공이 필요한 땅을 우선적으로 매입해 주택공사등 실수요자에게 공급할 방침이다.
이규효 건설부차관은 16일 하오 전경련이 마련한 최고경영자과정에 초청연사로 참석,「국토환경의 변화전망과 개발정책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차관은『제2차 국토종합개발계획(82년∼91년)은 서해안중심의 개발이 될 것이며 국민화합이라는 차원에서 영호남을 잇는 무속도로는 게2차 국토계획의 상반기(86년)까지는 완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호남고속도로 건설은 경제적 채산성외에 정치적 차원도 고려하여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차관은 또 토지수급의 균형과 땅값 안정을 위해 앞으로 토지용도와 거래규제를 대폭강화 해 토지는 공공 우선 이용을 원칙으로 하며 토지거래는 실수요자가 적정면적을 적정가격으로 매입해 적기 개발하도록 강력히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차관은 이를 위해 토지의 매입·소유를 개인별로 파악, 토지매입자가 실수요자인지를 심사해 실수요자이의의 부동산 취득을 규제할 것이며 토지개발공사의 기능을 강화시켜 대단위 토지공급기능을 담당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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