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대학생 학자금 융자액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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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은행은 대학생들의 과외지도 금지에 따라 학비조달에 곤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2학기 장기학자금 융자규모를 종전의 10억원 수준에서 40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이에 따라 지난 1학기에는 4천7백명만이 장기학자금융자를 받았으나 2학기에는 13만명 이상이 융자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융자액수는 입학금 및 등록금의 1백%까지 빌어 쓸 수 있으며 이미 대출을 받은 학생일지라도 졸업할 때까지 1백만원 이내 에서 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상환방법은 재학 중에는 3개월 단위로 이자를 납입하고 졸업 후 3년 동안 매월 원리금을 분할 상환해야 하며 군에 입대할 경우는 복무기간만큼 원금상환이 늦춰진다.
그러나 이 융자를 빌어 쓰면서 이자를 제때에 못 낸 일이 있는 학생은 융자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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