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72시간 휴전안 합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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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휴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4일(현지시각) 이집트가 제안한 72시간 휴전안에 합의했다. 이번 휴전안은 5일 오전 8시부터 3일 동안 발효된다. 지난 1일에도 72시간 휴전이 발효됐으나 2시간 만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면서 결렬됐다.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등 팔레스타인의 여러 분파 대표들은 최근 며칠동안 이집트와 협상 중이었다. 회담 후 하마스의 대변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휴전안을 수용했다"고 했다. 이어 이스라엘 역시 "이집트가 제안한 휴전안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조건 없이 이번 휴전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15일에도 이집트가 제안한 휴전안을 수용했으나 당시 하마스가 이를 거부했다. 앞으로 양측은 영구적인 휴전안을 놓고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팔레스타인 대표단 중 한 명인 바삼 살히는 "앞으로의 회담도 힘들 것이다. 이스라엘도 요구가 있을 테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8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습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에서 약 1834명, 이스라엘에서 64명이 희생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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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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