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등 강경파 11명 해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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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바르샤바24일=외신종합】최악의 노무자파업소요에 시달리고있는 「폴란드」 당국은 24일 파업사태와 관련,「에드바르트· 바비우흐」 수상을 수상 및 정치국원직 에서 해임시키고 부수상2명, 재무외무·기척공업상등 각료 및 강경파당직자·국영업체 간부11명을 대량 교체하는 정치개편을 단행하고 앞으로 노동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일대경제개혁이 .단행될 것이라고 약속, 정부· 노동자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자들에게 중대양보조치를 취했다.
「바비우흐」 수상의 후임에는 「유제프·핀코프스키」가 임명되었으며 「핀코프스키」는 수상직과 함께 정치국원직도 맡게됐다.
「기에레크」 당 제1서기는 당중앙위총회 폐막후 전국TV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당중앙위와 정치국은 새로운 노조조직은『민주비밀투표에 의한 선거에 의해 구성되는 것을 허용하는 개편에 동의했다』 고 밝히고 「폴란드」전체노조중앙위로 하여금 노동자들의 요구에 따라 모든 공장들에서 새로운 노조선거를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에레크」 는 지난2월의 제8차 당대회에서 채택된 경제계획이 「폴란드」 사회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고 시인하고 가능한 한 빨리 모든 경제분야에서 국민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폴란드」정치사회체제와 관련된 문체들에 대해서는 조금도 양보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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