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안가고 산뜻한 입맛을… 여름철 음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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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무더위와 땀으로 자칫입맛을 잃어 허약해지기 쉬운 계절이다. 여름철 음식은 식초와 겨자를 적당히 넣어 입맛을 자극하면서도 위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재료를 사용한 것이 좋다. 또 차게 식힌것이라도 일단 끓여서 요리를 만들면 위생적이라 안심하고 먹을수 있다. 산뜻하고 식욕돋우는 여름요리4가지.
[냉 콩국수]

<재료>=햇콩 4「컵」, 국수ㆍ계란 2개, 깨소금ㆍ소금 각 2찻술, 「토마토」 4쪽, 얼음.

<만드는 법>=①물은 10「컵」정도 팔팔끓여 식힌다. ②햇콩(완두콩도 좋다) 은 끓는 물에 살짝 삶아 맷돌이나 「믹서」에 간다. ③간 콩에 끓여 식힌물 5「컵」을 붓고 체에 받는다. ④유리그릇에 알맞게 삶아 건진 국수를 담고 콩국을 붓는다. ⑥그위에 「토마토」ㆍ삶은계란 반쪽ㆍ채친 오이를 얹고 깨소금을 뿌린다. 콩은 질좋은 식물성 단백질의 식품이기 때문에 산뜻한 영양요리로 훌륭하다.
[미역냉국]

<재료>=불린미역 1「컵」, 식초2찻술, 물3「컵」, 간장ㆍ설탕 각 2찻술, 참기름 1찻술, 파ㆍ실고추ㆍ깨소금.

<만드는 법>=①미역은 부드러운 것으로 골라 물에 불린후 적당한 크기로 썬다. ②물은 팔팔 끓여 식힌후 냉장고에서 차게한다. ③시원한 유리그릇에 미역을 담고 국물을 부은후 간장ㆍ식초ㆍ설탕으로 간을 맞춘다. ④채친 파와 실고추ㆍ깨소금을 띄운다. 소금에 잠깐 절었다 채친 오이를 얹어도 상큼하다.
[겨자잡채]

<재료>=오징어1마리, 계란3개, 작은새우 반 「컵」, 당근ㆍ오이 각1개, 해파리 2장, 겨자초장3큰술.

<만드는 법>=ⓛ오징어는 손질하여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후 굵게 채져 식힌다. ②새우는 껍질을 벗겨 끓는물에 살짝데쳐 차게한다. ③해파리는 맑은 물에 씻어 재치둣 삶고, 계란도 풀어 소금간한후 「 프라이」하여 채친다. ④오이와 당근도 적당한 굵기로 채친다. ⑤겨자는 뜨거운 물에 개어 양재기바닥에 발라 뜨거운 김을 쐬어 매운맛이 나면 간장ㆍ식초ㆍ다진마늘을 넣어 겨자장을 만든다. ⑥넓은 접시에 오징어ㆍ새우ㆍ계란ㆍ오이ㆍ당근ㆍ해파리를 동글게 접시에 담고 먹기직전 겨자장을 끼얹는다.
[깻잎말음튀김]

<재료>=깻잎10장, 두부1모, 다진 돼지고기 1백g, 다진당근 2큰술, 다진마늘 1찻술, 계란1개, 밀가루 2큰술, 튀김기름3「컵」, 후추ㆍ소금ㆍ조미로.

<만드는 법>=ⓛ 깻잎은 손질하여 안쪽에만 밀가루를 묻힌다. ②두부는 물기를 짠후 다진마늘ㆍ다진당근ㆍ마늘ㆍ후추ㆍ소금으로 양념하고 밀가루ㆍ계란푼것을 섞어 속을 만든다. ③속을 밤톨크기로 떼어 깻잎에 말아 끓는 기름에 튀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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