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값 갚기 위해 K A L, 두채 60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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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상기름 얻어오기가 어려워진 KAL즉은 자금난 해소를 위해 6월초에 6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
31일 KAL측에 따르면 중동 석유 국들이 종전에는 3개월 외상으로 기름을 공급해왔으나 최근국제금리의 오름세 등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것을 이유로 1개월 외상으로 앞당겨 기름 값을 받아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KAL의 월 평균 비행기 기름 값이 1백20억 원이니 이에 따른 추가금리만도 상당한 것이다.
KAL측은 그렇다고 당장 그 부담을 직접 매표를 하는「에이전트」에 전가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정부차원에서 어떻게 힘써 줄 것만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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