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기원등 15개 업종 강북에도 신규 허가키로|인구소산에 별 도움 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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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15일 강북지역에 신규허가를 억제해 온 유기장 가운데 ▲당구장 ▲「볼링」장 ▲「롤러·스케이트」장 ▲어린이 승마장 ▲기원등 15개 업종에 대해서 신규허가를 내줄 방침이다.
시관계자는 도심인구집중억제책에 따라 73년부터 이들 업종의 신규허가를 금지해왔으나 이같은 조치가 인구 소산책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않을뿐 아니라 신규억제로 기존업체들이 많은 「프리미엄」을 붙여 전매하는등 부작용 때문에 이들 업종을 다시 허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 업종이 대부분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시설로 모자라는 청소년들의 여가선용장소를 늘리기 위해서도 신규허가가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들 업종은 73년12월26일 보사부의 지시로 신규허가가 억제되었고 79년6월 신규허가 재개여부를 시·도지사에 맡겼으나 서울시는 시장방침으로 강북지역에 한해 계속 신규허가를 억제해왔었다.
그러나 전자오락실은 계속 신규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
유기장 가운데 강남·북에 관계없이 허가가 가능한 업종은 탁구장 1개뿐이다. 강북에서 신규허가가 재개될 유기업종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현 허가업소수)
▲당구장(8백94) ▲「볼링」장(6) ▲「골프」연습장(35) ▲「롤러·스케이트」장(1) ▲기원(2백70) ▲모형차 유기장(18) ▲회전의자(5) ▲회전비행기(4) ▲「베이비·골프」장(0) ▲실내축구장(3) ▲투환장(0) ▲「셔플보트」장(0) ▲어린이 승마장(0) ▲실내사격장(0) ▲야구연습장(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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