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서 총격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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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2일AP합동】주한미군 순찰대가 12일 남북한을 갈라놓은 비무장지대(DMZ) 공동관리구역 남방에서「정체불명의 사람들」과 소규모 총격전을 벌였으나 미군측에 사복자는 없다고 미 국방성이 발표했다.
국방성 대변인은 미군 순찰대가 이날 상오 8시30분(한국시간 하오10시30분) DMZ공동관리구역 남방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과 소화기를 동원한 소규모 총격전을 벌였다고 말하고 이 사건에는 양측에서 수발의 자동소화기가 발사되었다고 밝혔는데 이 총격전은 잠시 벌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 총격전은 지난해 12월 지뢰폭발로 1명의 미군상사가 사망한 이래 미군이 가담된 최초의 무력 개인 사태인데 당시 미군 당국은 미군 순찰대가 착오로 비무장 지대 북한지역으로 들어갔음을 시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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