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여권 잊지 않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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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현확 총리는 18일 저녁 공화·유정회 소속 경북 출신 의원들을 삼청동 공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며『공화당을 떠났어도 여권의 한사람으로 친정을 잊지 않고 있다』고 인사.
신 총리는 유정회 의원 9명 (오준석 신광정 이종직 정재호 김윤환 김영수 한기춘 천병규 변우량 윤식)에게『유정회는 현 정부와 존립 기반이 같으니 운명을 같이한다는 생각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참석자가 전했다. 한 참석자가 『경북 출신이 모였으니 무슨 유언비어가 또 생길지 모르겠다』고 하자 다른 의원이 『전남 출신 의원들이 동고동에 모이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다』고 농담을 주고받았다는 후문.
경북 출신 공화당 의원 중 외국 여행 중이거나 지역구에 내려간 박준규 김상연 박정수 의원만이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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