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진통 장기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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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희대학생2백여명은 총장사퇴등을 요구하며 교내에서 14일째 철야농성과 단식투쟁을 계속했다.
학생들의 농성이 장기화되고있는 가운데 12일 하오3시에는 서울대·성대·동국대·숭전대등 4개대학 학생대표들이 농성장에 찾아와 9개대학 학생회장이름으로된 「최근 학원사태에대한 공동성명서」를 발표, 농성학생들을 지지했다.
▲학원과 재단의 분리운영을 요구하는 세종대학생 3백여명은 14상오 학장실에서 12일째 농성을 계속했다.
교수들의 모임인 편교수협의회는 최옥자대학원장의 사퇴를 전제조건으로 수습에 나섰으나 학교측이 대화를 거부하고있다.
한편 세종대평교수협의회는 14일 제4차 결의문을 내고 학교측의 완고한 자세로 대학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평교수협의회는 이와함께 대학전체교수 77명중 평교수협의회에 회원으로 서명한 66명의 교수명단을 공개했다.
▲한양대학생 4백여명은 김련준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7일째 총장실에서 농성을 계속했다.
학교측은 학교본부를 공대학장실로 옮겨 사태수습을 논의하고 있으나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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