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 해방된 흑인노예들이 세운 국가 인구 백80만…한국기업들 활발한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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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부「아프리카」의 「리베리아」는 건국이래 줄곧 민주정치를 실시해오면서 정치적으로 비교적 안정되었던 「아프리카」에서 가장 친 서방적인 비동맹회원국이다.
1822년 미국식민협회가 해방시킨 흑인노예들이 건너가 정착, 1838년에 「리베리아」연방이 되고 1847년 7월26일 「아프리카」최초로 독립된 흑인공화국.
면적은 11만 평방km로 한반도의 절반. 인구는 1백80만 명, 16개 부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1인당 국민소득은 4백22 「달러」(1977년).
75년 북한과 수교가 됐으나 공관은 설치돼 있지 않다. 한국과는 64년 대사급 수교를 했으며 지난해 우리 나라가 4천60만「달러를 수출해 「아프리카」제3위의 수출시장이다.
이밖에도 경제협력관계가 활발해 현재 금호실업에서 국립경기장 건설로 현지에 진출해 있고 이밖에도 삼성·대우·현대 등 대기업들이 현지 시장개척에 적극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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