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석20주기‥‥육성녹음 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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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5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고 유석 조병옥박사20주기추도식에서 대회 집행의원장인 김영삼총재는『그동안 장기집권을 누려왔던 준세력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공격하고 『빈대잡기 위해 초가삼간 태울 수 없다며 헌정을 지켜왔던 박사님의 탁월한 지도력이 어느 때보다 아쉽다』고 추모.
신민당은 당초 식장을 신민당사로 정했으나 추도식 준비위원에 여당의원과 사회각계인사들이 포함되어있는 점을 고려해 국립극장으로 바꿨다는 것. 공화당에서 민막직· 이병비· 김택수의원등이 추도식에 참석.
서울시경악대까지 동원된 추도식은 고인의 육성녹음과 유족인 조윤형 부총재의 인사를 듣고 끝났다.
참석자들은 식이 끝난 뒤 곧바로 수유리의 고인 묘소를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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