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인들로 붐비는 아프간수도「카불」|서방상점의 미제블루진·한국상품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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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에 대규모 군사 개입을 감행한지 근6주째로 접어든 요즈음 「아프간」수도 「카블」은 점차 소련인의 도시로 변해가고 있다.
「카불」의 유명한 상가 지역이며 젊은이들의 거리였던 「샤하리·나오」지역은 호전적인 태도로 휘젓고 다니는 소련병사들의 거만스러운 모습에서 점령군에 의해 좌우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샤하리·나오」구역에서는 서방측 상품을 파는 몇 안되는 상점들이 이들 소련인 고객들로 성시를 이루고있는데 여기서는 미제「블루진」과 「메이드·인·코리아」상품들이 특히 인기를 끌고있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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