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내년 성장률|1%로 낮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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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주섭일 특파원】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석유 값 횡포로 내년도의 세계전망도 종잡을 수가 없다.
OECD (경제개발협력기구) 보고서는 지난 6월에 내년도의 세계경제전망을 하면서 OECD제국의 경제성장율은 2%로 예상했지만 지난11월 1·5%로 수정한데 이어 한달 만에 다시 1%로 낮추어 잡았다.
세계경제가 만연된「인플레」와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음은 분명하지만 계속되는 석유값 인상의 위협속에서 어려움의 심도가 더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각국이 긴축기조를 계속할 것이 예상되어 물가는 평균 9%선을 유지할 것이 전망되지만 실업율은 6%(=월 전망은 5·7%)선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특히 「마이너스」성장이 예상되는 미국과 영국의 실업율은 각각 7·5%, 6·75%에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진제국 중 석유수입부담의 일본은 강력한 금융긴축을 펼 것이 예상되어 내년도 하반기의 성장율은3·75%까지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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