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장애아 전국에 3만7천여명 수용 시설은 19개소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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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박아와 지체부자유아를 수용하고 있는 심신장애아 시설과 고아원 등 국내의 아동 복리 시설은 대부분 예산 부족과 시설의 노후 및 전문 관리 요원의 부족으로 제대로 운영이 되지 못해 많은 어린이들이 무관심과 학대 속에 버려져 있다.
전국의 정박아 시설은 19개소로 수용 아동은 l천7백67명이고 국립각심학원을 제외하고는 18개소가 모두 시·도의 인가를 받은 민간 사회 복리 법인이 운영하고 있다.
이들 시설에는 정부에서 1곳 당 1백만원씩 운영비를 보조해주며 수용 어린이 1명 당 7천원씩, 또 생계를 위해 하루 1명 당 쌀 3홉·보리 1홉·분유 80g을 지원하고 보모 l명의 인건비 6만2천3백원과 총무 인건비 8만9천원의 60%를 각각 지원해준다.
한편 전국의 19세 이하 심신장애아는 3만7천1백여명으로 추산되며 전국3백95개 아동 복리 시설에 수용돼 있는 어린이는 3만5천6백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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