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여름철 용품 나돌아 공산품 일제 단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시는 공산품 유통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9일부터 5일간 여름철 성수 품목인 ▲아동복 ▲수영복 ▲내의 ▲합성세제 ▲화장지 등 일용품 5개 품목 (품질 표시 품목)과 ▲「피스톤」 ▲「실린더라이너」 ▲「엔진·밸브」 등 자동차 용품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펴기로 했다.
이번 단속은 성수기를 맞아 시중에 불량 여름철 용품이 나돌고 있고 자동차 용품의 경우도 불량품이 많아 사고가 잦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각 구에 2개씩의 단속반을 편성, 점포 등 유통상을 중심으로 단속을 벌이며 무허가나 불량품이 적발될 경우 제조업자를 추적, 고발하는 등 무거운 처벌을 내릴 방침이다.
시는 적발된 품목에 대해선 품질 표시 품목의 경우 1차 품절 표시 명령을 내리고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 공산품 품질 관리법에 따라 사전 검사 미필 품목의 제조자와 판매자에 대해서는 모두 공산품 품질 관리법에 따라 고발키로 했다.
중점 단속 사항은 ▲아동복 ▲수영복 ▲내의는 섬유 혼용품 등 표시 여부 ▲합성 세제는 성분·액성·용량 등의 표시 여부 ▲화장지는 칫수·장수의 표시 등이며 ▲자동차 용품은 공업 진흥청 지점 검사 기관의 검사 필증 부착 여부 등이다.
한편 서울시는 불량 공산품을 추방하기 위해 단속 기관 외에도 불량품을 발견한 시민들은 서울시의 불량 공산품 신고 「센터」 ((75)7649)에 신고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