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미술관 개관 기념|『신예작가 12인전』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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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불황의 화랑가에 관훈미술관이 새로 개관돼(서울 관훈동 옛 삼육학원자리 73 6536) 『신예작가12인전』이라는 의욕적인 전시회를 6~15일 갖는다. 초대작가는 강하진 김경인 김용익 김홍주 박충흠 변종곤 오경환 우제길 유영구 이두식 이윤희등 우리 화단의 유망주들. 이들은 『계간미술』(10호)이 의뢰한 10명의 평론가들이 1명씩 추천한(2인은 복수추천) 작가들로 30대의 서양화가·동양화가·조각가들이다. 추천평론가들은 김윤수 김인환 박용숙 오광수 원동석 유근준 이경성 이귀열 이일 임영방씨다.
이상국씨 (김윤수추천)는 서울대미대출신의 서양화가로 오늘의 우리시대를 뚜렷한 조형의식으로 탐구하고 있으며 김인환씨가 추천한 강기진·우제길씨 (서양화가)는 대학에서의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않았지만 개인전·공모전을 통해 작가적 기량을 발휘해 왔다.
변종곤 (박용숙추천)·김홍주(오광수추천)씨는 「하이퍼· 리얼리즘」계열의 작가로 신선한 작업이 눈길을 끌고있다.
이밖에 유근준씨는 박충흠씨 (조각가·「프랑스」유학중)를, 이경성씨는 이두식씨 (서양화가·홍대출강중), 이귀열씨는 이윤희씨 (동양학가·숙명여대 및 숭전대출강중), 이일씨는 홍익대출신의 김용익씨를 추쳔했다.
임영방씨가 추천한 김경인씨(재명여사대조교수)는 창작미협·제3「그룹」을 통해 활약해온 서양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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