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싱」내각 하룻만에 위기|국민회의당 각료 6명 취임거부|야당으로 밀려난 자나타당, 대정부공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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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차란·싱」새 인도수상은 28일하오 제5대 인도수상으로 취임선서를 갖고 새연립정부를 출범시키면서 비동맹정책고수와 빈곤타파정책추구등 국내외 정책을 천명하고 나섰으나 연립내각의 핵심세력인 국민회의당 출신각료 6명이 취임선서식에 불참한데다가 집권당에서 야당으로 밀려난「자나타」당이 새정부타도를 위한 총공세를 전개하고 나섬으로써 출범하룻만에 혼들리기 시작했다.
「싱」수상이 이끄는 14인연립내각은 현재까지 「싱」수상, 「Y·B·차반」부수상겸내상, 「S· N·미시라」외상, 「H·N·바후구나」재상및 아직 직책이 결정되지않은 5명등 8명이 확정되었으나 국민회의당측은 각료직책을 둘러싼 이견때문에 취임선서를 거부했다.
한편 인도의 PTI통신은 29일밤 제5대 인도수상에 취임한 「싱」씨가 30일 10명의 각료를 더 지명하고 그의 9인내각을 확대, 거의 완벽한 새내각을 발족시킴으로써 지난2일간의 경치위기를 극복할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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