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론」들어주면 「통과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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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준규 공화당 의장서리는 28일 아침 여야총무회담이 열리기도 전에 국회에서 김용호 부총무에게 『오늘은 민생과 관계 있는 경제상임위를 열어 현황을 보고 받고 30일엔 소득세법 등 시급한 안건을 처리토록 하라』고 지시.
박 의장서리는 『민생과 안보가 이번 국회에서 제일 중요한 문제인데 「민주회복」때문에 3당국회의가 쑥 들어갈 정도로 본말이 전도됐다』면서 『월요일엔 외무·국방위도 열라』고 했다.
박 의장서리는 『헌법특위결의안을 「거론」하자는 이번 야당요구를 들어주면 다음엔 그쪽 내외형편상 「통과」요구가 나오게 돼있다』고 여당의 반대이유를 간접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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