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최악의 호텔화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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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사라고사 (스페인) 12일 AP합동】 「스페인」서북부「사라고사」의 한 고급「호텔」에서12일 「스페인」사상최악의 화재가 발생, 대부분이 「스페인」인인 80명의 투숙객이 죽고 「프랑코」 「스페인」 총통의 미망인을 포함한 47명이 부상했다.
화재가 난 10층짜리 「코로나· 데· 아라곤· 호텔」은 객실 2백37개로 이날 3백 명이 투숙해 있었으며 그 중 고 「프랑코」총통의 미망인「도나· 카르멘」 여사(79)를 비롯, 2백여 명이 대피했으나 3명의 투숙객이 뛰어내리다 사망하는 등 80명이 죽었으며 희생자 중 최소한4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이날 상오8시(한국시간 하오3시)부터 4시간 동안에 계속되어 「호텔」을 전소시켰는데 화재 원인은 1층「코피 숍」의 주방에 있는「도너츠」기계가 터지면서 튀긴 과열된 식용유에서 발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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