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통신비용 5백8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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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호텔신라」2층「다이너스티·홀」에 마련된「프레스·센터」에서는 백악관출입기자 2백2명, 일본·「홍콩」등지에서 날아온 외국기자 1백6명, 서울주재 외신기자 56명, 주한미군방송 관계자 41명등 4백5명과 국내기자까지 합쳐 5백명에 가까운 기자단이 3일동안 취재경쟁을 벌였다.
1일 상오까지 이들 기자들은 3백63통의 국제전화를 사용, 총3천2백93분간 통화해 전화요금이 3백99만7천원. 송고용「텔렉스」도 1백40건을 사용, 1천1백56분동안의 요금 1백40만9천원에 이르렀고 통신사용 총건수가 5백5건, 비용이 5백80만원으로 집계됐다.
2층「프레스·센터」에 설치된「스낵·바」에서는 문공부의 부담으로 무료제공되는「코피」가 하루 1천5백잔씩 나갔다.
외국기자들은 2일까지 대부분 출국했으나 잔류자중 14명이 문공부해외공보관에 취재협조를 요청, 2일 판문점과 땅굴을 우선 시찰.
이들은 NBC, CBS, VOA등 미방송과「뉴욕·뉴스·월드」,「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지, 일본의 TBS, 「아사히」(조일)소속 특파원.
한편 백악관은「호텔 신라」 21층에「백악관 서울교환대」를 설치, 중요간부 80명의 방에 「케이블」을 넣기위해 방마다 구멍을 뚫어「호텔」측은 사후보수공사를 해야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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