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판매 업소 단속|용기교환 구실, 웃돈 요구 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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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3l일「프로판·가스」공급질서를 바로잡기 위해「가스」사용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때 반드시 본인 소유용기를 되돌려 주도록「프로판·가스」대리점과 판매업자들에게 지시했다.
서울시는 최근「가스」공급업자들이 사용가정에서 이사 등으로 용기반환을 요구하면 미 검사·불량용기로 바꿔 주고 전입자에게는 용기불량 등을 이유로 웃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 시비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 각 판매소에서는 용기관리「카드」를 작성, 비치하여 사용자가 원할 경우엔 본인소유용기를 되돌려 주도록 했다.
또 이것이 어려울 경우엔 도색이 잘 돼 있고 최초 검사 일이 동일한 검사필 용기를 제공하도록 했다.
시는 또 최근 판매업자들이 ▲10kg들이 용기를. 20kg들 이로 바꾸어 주면서 부당이득을 취하고 ▲부품의 고장수리를 강요하며 ▲시설점검 후 수수료를 강요하거나 ▲「가스」용량을 속여 파는 행위가 여전하다고 지적, 적발된 업소에 대해선 행정처분은 물론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여름철「가스」사용이 늘면서 일어날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사용자 안전수칙을 담은 안전관리책자 30만 부를 만들어「가스」사용가정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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