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정정 혼란 가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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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테헤란30일AFP동양】
「이란」 집권층내의 내분이 격화되고있는 가운데 30일「이란」 석유생산의 거의 전부를 담당하고 있는「흐람샤」항에서 「수니」파와 「시아」파 회교도들간의 인종싸움이 벌어져 「수니」파 소수「아랍민족이 자치를 요구하며 경찰서를 습격, 경찰과 유혈층돌을 벌여 8O여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으며 시 일원에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테헤란」의 관측통들은 정부군이「흐람샤르」항에 투입됨으로써 폭동은 일단 중단되었으나 「쿠지스탄」주가 「이란」의 최대석유수출항인「포람샤르」항뿐 아니라 최대정유소가 있는「아바단」까지 낀 이란 석유생산의대부분을 담당하고있는 지방임을 지적, 이번 ,유혈폭동으로 석유의 생산 수출이 감소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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