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군사충돌 일어나면 주변국가 모두 위험|키신저, 철군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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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 특파원】최근 한달 동안 한국·일본·중공 등 「아시아」 각 국을 순방한「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충돌이 일어난다면 모든 나라가 대처방안도 없이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 오판에 의한 사태를 예방한다는 의미에서 주한미군철수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키신저」 박사는「아시아」 각 국의 마지막 순방국인 「싱가폴」을 방문을 끝내고 귀국직전 일본「요미우리」 (독보) 신문과 28일 가진 「인터뷰」에서 『한반도의 안전은 주변 모든 나라의 위험을 구제하는 길이 된다』 고 전제하고 『만약 앞으로 10년 동안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한반도의 전쟁위험은 완전히 없어질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10년 간 적어도 주한미군의 주둔은 불가피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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