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가스 폭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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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수원】28일 하오8시50분쯤 수원시 고등동 94의1 해창「아파트」「가」동 1층 104호(미분양)에서 고압「가스」(LPG)가 폭발, 이곳에서 쉬고 있던 도배인부 김재진씨(23·서울 신림2동)등 4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가」동 104호(19평형)천장이 내려앉는 등 방 내부시설이 모두 망가지고 진동으로「가」동 5층 건물 20가구를 비롯, 바로 옆「나」동 40가구·「다」동 40가구 등 3동 건물의 창문유리창 5백여 장이 부서지고 철제창틀이 엿가락처럼 휘어졌다. 또 70여 가구 입주 자들의 가구 및 가전제품이 떨어져 깨어지거나 망가져 대부분 못쓰게 됐다.
사고는「아파트」의 도배공사를 맡은 최병필씨(38·서울 등촌동)가 분양되지 않아 비어 있는 104호에 손을 씻으러 들어가 담배를 피우려고「라이터」를 켜는 순간 새어 나온「가스」가 폭발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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