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한국인 희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로스앤젤레스 지사】지난 25일「아메리칸·에얼라인」사의 DC-10 여객기추락사고 사망자 가운데 한종빈(28·서울 번동 468의 4)·「로스앤젤레스」거주 교포 문수덕(35)·「시카고」교포「P·전」씨와 미국을 여행 중이던「고·J」씨(주소 미확인)등 4명의 한국인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문씨는「시카고」에서 열린 한「세미나」에 참석한 뒤 미 현충일 연휴를 가족과 보내기 위해 당초 예약했던 비행기보다 몇 시간 먼저 떠나는 이 사고 비행기를 앞당겨 탔다가 화를 당했다.
연세대 화공과를 졸업, 67년 도미한 문씨는「미네소타」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77년부터「패사디나」에 있는「애버트」연구소의 수석「엔지니어」로 근무했었다.
70년 결혼한 문씨는 부인과 아들 규찬 군(6살)을 두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