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자보 간신히 8강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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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상업축구 봄철리그>
기은과 자동차 보험이 실업축구 춘계「리그」전에서 각각「골」득실차의 우세로 성무와 주택 은을 뿌리치고 간신히 예선을 통과, 8강이 겨루는 결승「토너먼트」에 턱걸이로 오르는 행운을 누렸다.
27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예선 8일째 경기에서 C조의 기은은 성무와 0-0으로 비겨 서울신탁 은과 함께 3「팀」이 동률 1승. 2무를 기록했으나「골」특실 차의 우세로 서울신탁 은에 이어 2위로 결승「토너먼트」에 올랐다.
또 A조의 자동차보험은 충의에 4-2로 져 김재한의 주택 은과 함께 1승1무1패를 기록했으나 역시「골」득실차에서 앞서 8강에 오른 것이다.
한편 대회 7일째(26일)경기에서는 한일 은이 경남「버스」를 1-0으로 누르고 3승1무를 기록, D조의 수의로 결선에 올랐다.
이로써 이날 현재 충의·자동차보험(이상 A조), 외환은·한전(이상 B조), 서울신탁은·기은(이상 C조), 한일은(D조)등 7「팀」결승「토너먼트」에 올랐으며 조흥은·포철·상은이 예선 최종일인 28일의 경기 결과에 따라 D조 2위를 결정짓는다. 이날 충의는 우세한 개인기와「팀웍」으로 시종 자동차보험을 압도하면서 전반 31분 FW 박민재가 FW 박종원의「슛」이 빗나간 것을 잽싸게 되받아 차 넣어 선제 점을 올린 채 전반을 끝냈다.
충의는 후반 들어서 불과 0초도 채 못돼 자보 FW 석영호에게 동점「을」을 허용했다.
그러나 충의는 후반 1분만에 하태봉의 절묘한「미드·필드」에서의 20m「강슛」으로 2번째「골」을 뽑고 이어 7분과 21분 께에 각각 1점씩을 추가해 후반36분 주태돈이 한 점을 더 뽑은 자보에 4-2로 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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