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차 전용 「신경부선」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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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매년 늘어나는 환불·여객수송량에 대비, 오는 82년부터 여객전용 신 경부선을 건설할 것을 검토중이다.
2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새 경부선은 전철화 하여 일본의 신간선 과 같은 초특급 여객전용 열차를 운행토록 하며 현 경부선은 특급 이하의 여객과 화물전용으로 돌리고 이밖에 늘어나는 화물 처리를 위해 부산대전등 화물집중지역에 대규모 화물기지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새 경부선의 건설은 5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오는 82년부터 약1조원을 투입, 86년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아래 타당성조사를 진행중인데 81년까지는 조사를 마칠 예정이며 이미 KIST (과학기술연구소)에 철도를 포함한 교통망조사와 확충 계획을 마련토록 의뢰해 놓고 있다.
정부가 새 경부선 건설을 서두르는 것은 여객 및 화물이 매년10∼15%씩 증가 해 현재 경부선은 이미 수송능력이 한계에 달한 때문인데 서울∼수원간은 이미 복복선 공사가 착공돼 내년이면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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