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우범시비 확대꺼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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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정회소속 오준석의원이 지역구를 침입했다는 문태준의원(공화)의 주장으로 빚어진 잡음이 확대될까봐 여당권 간부들이 우려.
25일 열린 유정회 운영회의에서 오의원이 신장발언을 요청하자 대완선의장은『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겠다』며『그 문제를 놓고「핑퐁」을 치면 피차 좋을게 없다』고 제지했다.
공화당쪽의 신형직사무총장도 기자들에게『팔이 안으로 굽으니 문의원을 잘못했다고도 못하고 오의원에게 고향에 내려가지 말라고도 못하는 입장』이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회피.
유정회의 동해안어민실태조사에 오의원과 동행한 김윤환의원은『지난18일 영덕군축산항에서 수협직원으로부터「브리핑」을 받고있는데 문의원이 전화를 걸어와「오늘중으로 관내를 벗어나라」고 요구했다』며『지역구출신의원이 봉덕령주는 아니잖는가』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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