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으로 지은「호텔·롯데」만평|백화점등으로 전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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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호텔·롯데」(대표 신격호)가 오는 8월, 준공예정인「호텔」부속건물을 내국인을 위한 백화점 및 임대사무실로 사용키로 하고 경제기획원에 사업계획 변경 및 영업허가 신청서를 내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호텔·롯데」부속건물은 28층·연건평 2만2천3백 평인데「호텔」측은 이중 지하1층에서 7층까지 1만평을 백화점 및 임대사무실로 용도를 변경해 줄 것과 당초 등록 필 관광「호텔」업 이외에 백화점업과 임대 업을 허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호텔」측의 요청이 받아들여지는 경우 매장 규모가 국내 최대인 백화점이 된다.
「호텔·롯데」는 당초 이 부속건물을 외국관광객을 위한 특정 품 판매장·관광「터미널」등으로 사용 할 계획이었다.
「호텔·롯데」는 지난 73년 관광「호텔」건설을 위한 외국인투자 및 차관도입인가를 받아 일본「롯데」로부터 1억4천5백만「달러」의 자금을 들여다 연 4만평의「호텔」건물과 2만2천 평의 부속건물을 지어「호텔」은 지난 3월 일부 개관했고 부속건물은 8월 완공예정이다.
기획원 관계자는 이 같은「호텔」측의 신청을 검토 중이나 아직 인가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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